올해 지인들에게 고추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장아찌도 한가득 담갔고요.
냉동실에도 몇 통씩 얼려 두었는데요.
글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체험을 다녀오면서 고추를 또 가져온 거 있죠.
그래서 뭘 해 먹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냉장고에 그냥 넣어 두었었는데요.
지인이 고추 채 볶음 만들어 먹으면 맵지 않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고추만 넣고 볶으라고 가르쳐 주셨는데요.
저는 햄을 하나 채 썰어 넣고 볶았더니 정말 맛이 끝내주네요^^
맥주 안주로도 좋고요. 반찬으로도 굿이에요.
■ 맵지 않고 맛있는 고추요리 햄 넣은 고추 채 볶음 만드는 방법
1) 냉장고에 방치되어있는 고추를 준비합니다.
2) 먹을 만큼만 채 썰어줍니다.
3)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씨를 말끔히 제거합니다.
※ 고추의 매운맛은 씨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씨를 제거하면 매운 걸 드시지 못하는 분들도 맛있게 고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햄을 썰어줍니다.
5)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고추 채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6) 그리고 스팸을 넣고요~
7) 스팸이 살짝 노릇해지도록 볶아줍니다.
8) 마지막으로 홍고추를 채 썰어 올려주고 참기름을 넣으면 완성이에요^^
이미 스팸이 짜기 때문에 소금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딱 맞아요.
이건 남편의 맥주 안주로 내놓았는데요.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고 또 안주를 만들어 달라는 남편... 한대 때릴뻔 했어요 ㅋ
그럼 스팸에 남아도는 고추 넣고 볶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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