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계피 향이 싫어서 수정과보다 달콤한 식혜를 더욱 좋아했는데요.
세월이 입맛을 바꾼것인지 한 번씩 잣을 동동 띄운 시원한 수정과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저희 시댁에서는 명절에 수정과를 하지 않고요.
식혜만 만드시기 때문에 시댁에 가기 전 주말 동안 수정과를 조금 만들어 먹었답니다.^^
수정과는 감기 예방, 고혈압에도 좋고요.
명절에 기름진 음식, 폭식한 경우 소화흡수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음주를 많이 하신 경우에는 꿀을 타서 드시면 숙취 해소에도 매우 도움이 되니 이 점 참고하세요^^
그럼 몸에도 좋지만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한 수정과 만들어 볼게요.^^
1) 통 계피는 의외로 불순물이 많습니다.
그냥 씻어서 사용하는 것보다 끓는 물에 한번 삶아낸 후 사용해야 불순물이 말끔히 제거됩니다.
2) 계피와 생강을 동양으로 준비합니다.
저는 30g씩 준비했습니다.
3) 생강과 계피에 각각 물 1.5리터씩 붓고 강한 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우려냅니다.
20분 정도 우려내면 물이 줄어드는 게 보이는데요.
이때 불을 끄고 생강과 계피를 삶은 물을 합쳐줍니다.
그런 다음 채반에 건더기를 걸러내고요.
설탕을 넣고 단맛을 낸 후 10분 정도 강한 불에서 보통 불로 끓여냅니다.
수정과를 만드는 사이 위에 올릴 고명을 준비할건데요.
아주 흔한 방식으로 곶감에 호두를 말아주었고요.
그리고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고소한 잣은요
시골에서 직접 따서 말린 잣을 사용했어요^^
또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돌려 깎아 돌돌 말아 썰어주었는데요.
달콤하게 드시고 싶다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신 다음 꿀을 조금 타서 드시면 좋아요^^
저는 설탕을 적게 넣고 먹을 때 꿀을 타서 먹는 게 좋더라고요.
그럼 소화, 감기, 숙취에 좋은 수정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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