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수없이 두부 쉽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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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수없이 두부 쉽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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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사시는 저희 시어머님은 가족들이 모일 때면 직접 두부를 만드시는데요.

처음 시집와서 어머님께서 만드신 두부 맛을 보았을 때는 "두부에서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한 번씩 어머님 두부가 먹고 싶을 때면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 먹는데요.

의외로 두부를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웃님들도 한 번쯤은 집에서 만들어 드셔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두부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만든 두부는 앞서 두부를 한번 만들어 먹어서 남은 메주콩 양이 적어 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부를 만들면서는 고소하고 담백한 순두부 맛을 즐기는 것도 일품이지요.

 

 

그럼 의외로 간단한 두부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1) 메주콩은 두부를 만들기 전날 물에 담가 불립니다.

※ 어느 정도의 메주콩을 사용해야 할까?

▶ 메주콩을 물에 불리기 전에 양만큼 두부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예) 메주콩 한 대접이면 두부도 한 대접양만큼 나옵니다.

 

 

2)물과 함께 콩을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3) 간 콩을 면 보자기에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콩물을 짜냅니다.

녹즙기를 사용하면 콩 건더기와 콩물이 따로 걸러져 두부를 만들기 더욱 쉽습니다.

 

 

4) 물 한 컵, 소금 3, 응고시키는 역할을 해 주는 식초 3을 섞어 간수를 만듭니다.

※ 간수란 무엇일까?

간수는 포대로 소금을 샀을 때 축축해져 있는 소금 포대 아래 그릇을 받쳐 흐른 물을 받아 놓은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간수에는 소금을 응고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금이 결정체를 이루게 합니다.

그래서 콩물을 덩어리지게 하려고 간수를 넣는 것이지요.

 

 

5) 짜낸 콩물을 강한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콩물이 갑자기 넘칠 수 있으니 옆에 서 계셔야 합니다.

 

 

6) 콩물이 끓어오르면 물 한 대접을 재빨리 넣어줍니다.

이 과정을 3번 반복하면 콩물은 다 익습니다.

(=국수 삶는 방법과 같습니다.)

 

 

7) 3번 찬물을 넣고 익힌 콩물에 참기름을 2~3숟가락 넣어줍니다.

그럼 거품도 어느 정도 사그라지고 두부의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8) 주걱을 사진처럼 눕힌 상태로 주걱 위에 간수를 조금씩 콩물 위로 흘려줍니다.

 

 

9) 간수를 다 넣었다면 주걱을 왼쪽으로 두어 번 저어줍니다.

그럼 콩물이 몽글몽글 순두부가 완성되지요.^^

※ 순두부를 맛보고 싶다면 이때 대접에 순두부를 건져 간장 양념 올려 드세요.

 

 

10) 네모 소쿠리에 면 보자기를 깔고 순두부를 채워줍니다.

 

 

11) 순두부 위로 면 보자기를 덮어주고 물이 든 김치통을 30분 올려놓습니다.

 

 

그럼 이렇게 30분 후 고소하고 맛있는 집 두부가 완성되지요^^

 

 

완성된 두부는 칼로 썰어주고요.

 

 

끓였던 콩물에 담가서 보관하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두부는 따뜻할 때 썰어 먹어야 제맛이지요^^

 

그럼 사 먹는 두부 맛과 비교가 안 되는 고소하고 담백한 집 두부 꼭 한번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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