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비가 내리고 날씨가 더욱 추워졌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목이 간질간질하니 잔기침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시장에 다녀오면서 기관지에 좋은 흙도라지를 사 와서 새콤달콤하게 무쳤는데요.
이웃분들과도 나누어 먹고 싶어 많은 양을 사 와서 조금씩 나누어 드렸어요.
그랬더니 도라지무침 너무 맛있게 잘 만들었다며 어르신들이 칭찬을 많이 해 주시네요.
그래서 이웃님들도 만들어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여러 이웃분 나누어주고 나니 한 접시 정도 남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맛있다는 소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닌데요.
도라지무침 맛보더니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럼 함께 도라지 무침 맛있게 만들어볼게요.
1) 도라지는 굵은 몸통을 제외한 잔뿌리를 잘라냅니다.
※ 저는 잔뿌리도 버리지 않고 차로 마시려고 꿀에 재워놓았어요.
잔뿌리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2) 칼 끝부분으로 도라지 옆면을 일자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3) 칼집 난 부분에 칼을 넣어 껍질을 돌려서 벗겨냅니다.
껍질을 다 깠다면 이제 도라지 쓴 물을 제거해 보겠습니다.
4) 어슷하게 썬 도라지는 맹물에 4시간 담가놓았다가 건져내고 또 소금을 탄 물에 1시간을 담가둡니다.
※ 소금물에 넣는 소금의 양은 도라지 양이 많은 경우 2숟가락, 양이 적다면 1숟가락 넣어줍니다.
5) 소금물에서 건져 낸 도라지는 물에 헹군 후 소금 2숟가락을 넣어줍니다.
6) 그리고 조물조물 주물러 쓴 물을 빼 준 후 물에 헹구어 채반에 받쳐놓습니다.
※ 주무르는 시간은 도라지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3분가량 주물러주었습니다.
7) 어슷하게 썬 오이는 소금 1숟가락을 넣고 버무린 후 물이 흥건히 빠져 나올때까지 절여놓습니다.
절인 오이는 물에 헹구지 않고 바로 물기만 짜낸 후 무칠 때 넣어줍니다.
8) 고추장 3, 고춧가루 2, 매실액 3, 식초 1, 마늘 1, 양파액기스 2 (설탕으로 대체가능) 참깨를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 무칠 도라지 양에 따라 양념장을 가감합니다.
양파액기스는 설탕과 양파를 1:1로 담아 양파액을 내린 것으로 김치 담글 때 설탕 대신 넣으면 좋습니다.
8) 물기를 짜낸 도라지와 오이를 넣어줍니다.
9) 양념장에 골고루 버무린 후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합니다.
그럼 이렇게 도라지 무침이 완성되었는데요.
다 무친 후 간을 보는데 새콤 달콤하니 삶은 오징어도 함께 무치면 더욱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도라지무침 만드실 때 참고하셔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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