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리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다보니...
그간 카레도 여러 종류를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바나나카레부터 초콜렛카레, 백종원 구운달걀 카레 등등
이색적인 음식에 도전을 많이 해 보았는데요.
만들어 맛을 보고는 우와~하고 감탄하는 음식이 있는가 반면...
방송 믿을거 못되네...싶은 레시피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예상외로 맛이 좋아 감탄했던 천기누설 시금치카레 만드는 법 소개합니다.
시금치가 카레에 들어간다고 하면 풋내가 날것같고...
또 뭔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오우 노!! 전혀 예상과는 다르게 시금치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하고요.
또 고기를 넣은것보다 개인적으로 더욱 맛이 깔끔했어요.
그리고 시금치는 눈에도 좋고 변비, 빈혈,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음식이니 건강카레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천기누설 시금치 카레 만들어 볼게요
재료: 시금치, 당근, 감자, 양파, 카레, 카놀라유 등 기름, 카레가루
먼저 시금치는 밑둥은 자르고 누런 겉잎을 떼어 물에 씻어주세요.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10분 가량 물에 담가두시는것도 좋아요.
그럼 시금치 사이사이에 있는 흙들이 흘러나오거든요.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반 티 넣어 물을 끓여주세요.
그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시금치 삶는법 어렵다?
시금치는 넣고나서 주걱으로 뒤적이며 10초 가량 삶는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10초 계산법이 어렵다면???
이보다 더 간단한 방법은 시금치를 넣으면 팔팔 끓던 물이 다시 잠잠해지는데요.
잠잠했던 물이 다시 푸르르 끓어오르기 시작한 후 2~3초 후 건져내시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시금치 줄기가 투명해지면서 아주 잘 익은걸 확인 할수 있고요.
바로 찬물에 건져낸 후 물기를 살짝 짜 주세요.
이때 물기를 너무 많이 짠다고 꾹꾹 누르면
시금치에 수분이 다 빠져나가니 적당량 살짝만 짜 준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먹기 편하도록 3등분하여 잘라주고요.
이제부터는 우리가 카레를 만들던 똑같은 방식대로 양파와 당근 감자를 깍뚝 썰어 준비해주세요.
* 사진과 같이 감자를 돌려 둥글게 깍으면 볶을때 잘 으스러지지 않고요~
또 손님 초대시 만드는 카레라면 더욱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깍뚝썰기 했어요.
그리고 기름 두른 다음 양파를 먼저 볶아주고요~
백종원 쌤은 카레 만들때 양파가 카라멜 색상이 되도록 오래 볶아줘야 단맛도 많이 나고 맛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맛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 다음 감자와 당근을 넣어 볶아주고요.
기름이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기름도 한큰술 더 둘러 볶아주세요.
완전히 야채가 다 익도록 볶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나면 물을 붓고 끓이는 과정에서도 익기때문이지요.
그리고 물을 부어주는데요.
카레를 찬물에 거품기를 풀어 넣어주기도 하는데...
저는 조리도구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만드는 요리를 더 선호하여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물을 붓고 팔팔 끓은 시점에서 3분 가량 지난 후 카레가루를 넣어 풀어주세요.
저는 그냥 수저로 카레가루를 으깨주었어요.
그리고 재료가 다 익고 카레가 뭉그덩해지면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그 다음 고루 한번 섞은 후 2분가량 끓여주면 천기누설 시금치 카레 완성입니다.^^
저는 되직한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약간 묽게해서 밥에 국 말아먹듯 비벼 먹었는데요.
시금치가 어찌나 달콤하고 부드럽던지 정신줄 빼 놓고 먹은거 있죠.
정말 아이들 키우는 집이나 건강 생각하시는분들이라면 꼭 한번 맛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전 이만 뿅!!!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봄철 면역력 향상과 원기회복에 좋은 풋마늘 장아찌 만드는법 (0) | 2020.04.06 |
---|---|
나는 몸신이다에 소개 된 뱃살 빼는데 최고!! 피부 좋아지는건 덤 abc 주스 만드는법 (0) | 2020.04.03 |
백종원 떡볶이& 김수미 떡볶이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 (1) | 2019.08.09 |
열무로 김치만 담가 먹는다고? 오노!! 여린 열무 된장 무침 만들기 (0) | 2019.07.24 |
초보 주부님도 실패없는 밥도둑 양배추 김치 담그는 법 (0) | 201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