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은 추석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추석 하면 시골 길가에 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애호박에 코스모스를 장식해서 전을 만들어 보았어요^^
흔히 애호박전에는 빨간 고추를 올려 장식을 하는데요.
고추를 올리니 아이들이 맵다고 고추 빼는 게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당근과 쑥갓으로 장식을 올렸어요^^
그럼 코스모스 애호박전 만들어 볼게요.
1) 동그랗게 썬 애호박은 접시에 넓게 펼친 후 소금을 솔솔 뿌려 밑간을 해 두세요.
2) 당근 3/1 토막을 동그랗게 썰어준 후 가위로 꽃 모양을 오려주세요.
※ 당근을 살짝 데쳐서 오리면 조금 더 쉬워요.
3) 쑥갓은 한 잎씩 떼어 준비해요.
호박은 밑간한 뒤 시간이 지나면 물이 올라오는데요.
이 물기를 꼭 제거하고 전을 부쳐야지, 안 그럼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 전이 깔끔하게 부쳐지지 않아요.
4) 그러므로 키친타올로 전에 물기를 모두 제거해주세요.
5) 채에 부침가루를 올려 호박 한쪽에만 밀가루를 묻혀주세요.
※ 하나씩 밀가루를 무쳐주는 것보다 채를 사용하는 게 더욱 시간이 빨라요.
6)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 시골 어르신들은 무나 가지를 이용해서 기름을 펴 발라요.
7) 호박은 달걀 물에 담가 준 후 열이 가장 약한 프라이팬 가장자리부터 올려주세요.
※ 호일에 담긴 건 기름이에요.
기름을 담아 둔 이유는 데워서 사용하기 위함인데요.
차가운 기름을 바로 넣으면 전이 기름을 많이 흡수해서 눅눅한 전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시골에서 전을 부칠 때는 따로 옆에 기름을 데워가면서 부친답니다.
(만물상에서도 소개되었던 정보이지요)
8) 아랫면이 익어가는 동안 윗면에는 당근과 쑥갓으로 장식을 해요.
그리고 한 번씩 전을 부쳐낼 때마다 키친타올로 프라이팬을 닦아주어야만 다음 전이 깔끔하게 나와요.
이건 고추를 넣어 약간 매콤한 어른용 애호박전이에요.
그런데 저는 매운 걸 싫어해서 당근을 장식한 애호박전이 더욱 맛있네요^^
그럼 코스모스 애호박전도 추석 음식 하실 때 참고하세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전이 매워서 싫다면 꽈리고추 새우전 만들어드세요 (0) | 2017.10.01 |
---|---|
며느리가 알아두면 좋은 추석 송편 예쁘게 만드는 방법 (0) | 2017.09.30 |
추석 음식 칭찬받는 동태전 만드는 방법 (1) | 2017.09.28 |
구수하고 달콤한 북어 껍질 무침 만드는 방법 (0) | 2017.09.27 |
콩 불리지 않고 부드러운 콩자반 만드는방법 (0) | 201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