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입맛도 바뀌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부터는 햄, 빵, 단 음식을 좋아했던 저인데 30대 중반이 되면서는 자연에서 나는 음식이 참으로 좋습니다.
며칠 전부터는 새콤하면서 아삭한 무를 채 썰어 넣은 미역 초무침이 그렇게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고 일어나 바로 재래시장을 가서 돌미역을 사다가 맛있게 무쳐 먹었습니다.
미역 초무침을 만들면 가족 중 저만 먹을거로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남편은 파래무침을 비린내가 심하다고 잘 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살 막내 밥 먹이고 저 밥 뜨려고 하니 미역무침이 반이나 없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이거 먹었어?
"응 너무 맛있는데? 그러면서 엄지 척까지 올려주니 아내로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재료를 사용했으니 더 맛있는게 아닐까?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만 원에 사 온 돌미역입니다.
예전에는 일반 미역을 사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올케 몸조리를 도와주면서 산모미역과 돌미역을 사서 먹어보니 일반 미역은 식감도 별로고 무엇보다 맛이 없어서 먹지 않게 되더군요.
■ 남편에게 칭찬받은 미역 초 무침 만들기
1) 미역을 30분간 찬물에 불립니다.
2) 불린 미역은 2~3번 깨끗한 물에 씻어냅니다.
3) 씻어낸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그럼 미역준비는 완료!!
4) 함께 넣을 무는 채 썹니다.
5) 미역과 무채를 볼에 함께 담습니다.
6) 고춧가루 2스푼, 국간장 2스푼, 설탕 반 티, 매실액 2스푼, 식초 2스푼, 통깨를 넣어주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합니다.
7) 그리고 골고루 버무리면 미역 초무침 간단하게 완성되지요.^^
겨울이 되면 시장에 생미역이 나와 생미역을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말린 미역무침은 생미역과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그럼 마땅한 반찬 없을 때 식욕 돋아주는 미역 초무침 만들어 드셔보세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선한 가을 날씨에 더욱 별미인 백주부님 감자짜글이 만드는 방법 (0) | 2017.09.13 |
---|---|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제철 맞은 갈치조림 맛있게 만드는 방법 (0) | 2017.09.09 |
엄지의제왕 신 해독주스 만드는 방법과 복용법 (0) | 2017.09.09 |
가을철 국거리 자연산 송이버섯 소고기무국 끓이는방법 (0) | 2017.09.08 |
쉬운 반찬 메뉴 파채를 듬뿍 넣은 오징어 굴 소스 볶음 만드는 방법 (0) | 2017.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