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시래기 된장 지짐 만드는 방법

마트에 갔다가 시래기 한 팩을 사 왔는데요.

시래기 요리하면 뼈 해장국을 만들 때 묵은김치와 시래기를 넣기도 하고 된장국, 무침을 주로 해 먹는 편이예요.

그중 오늘은 들깻가루를 넣은 고소한 시래기 된장 지짐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마트에서 사 온 시래기로 만든 된장 무침인데요.

예전에는 시골에 사시는 시어머님께서 무청을 직접 삶아 처마 밑에 말린 후 또 삶아 껍질까지 벗겨 보내주시곤 했는데요.이제 몸이 편찮으셔서 많은 일을 하지 못하세요.

그 시래기 맛을 잊지 못해 이렇게 사 와서 만들어 보았는데 시골에서 정성껏 말린 시래기와 비교해서는 역시 맛이 떨어지더군요.

 

 

그럼 시래기 된장 지짐 함께 만들어 볼게요^^

 

 

1) 시래기를 준비합니다. (건 시래기는 푹 삶아 찬물에 건져내세요)

마트에서 파는 시래기는 무청을 삶아 건조 작업 없이 그냥 파는듯 싶어요.

말린 시래기는 낙엽같이 갈색을 띠는데 이 건 녹색을 띠니 말이죠.

 

 

2) 줄기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냅니다.

껍질 벗기지 않으면 질겨요.

 

 

3) 두어 번 썰어줍니다.

 

 

4) 된장 1숟가락, 마늘 조금, 들기름, 조선간장 반 티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5) 냄비에 무친 시래기를 넣고 멸치육수를 자작하니 부어줍니다.

 

 

6) 뚜껑을 닫고 중간 불과 약한 불로 시래기가 무르도록 푹 익혀줍니다.

 

 

7) 국물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시래기가 무르면 들깻가루를 한두 숟가락 넣어줍니다.

 

 

8) 마지막으로 파와 홍고추를 넣어주면 시래기 된장 지짐 완성이지요.

 

식구는 적은데 시래기 된장 무침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요.

무침에 물을 넣고 된장국으로 끓여서 냉동실에 얼려두셨다가 시래기 된장국 생각나실 때 해동해서 드심 된답니다.

그럼 참고하셔서 맛있는 시래기 요리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