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하는 친정엄마에게 배운 더덕 손질법과 더덕구이 만드는 방법

도라지과에 속한 더덕은 무엇보다 기관지에 좋고 간 기능 강화에 좋아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데요.

오늘은 식당 하는 친정엄마에게 배운 생 더덕 껍질 벗기는 방법과 더덕구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백주부 님께서는 더덕 껍질을 벗길 때 필러를 사용해 벗기시는데요.

저도 이 방법으로 더덕껍질을 벗겨보았지만 진액이 손에 다 묻어 찐덕거리니 좋지 않더라고요.

 

 

■ 식당 하는 엄마에게 배운 더덕 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과 더덕구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더덕은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제거합니다.

 

 

2) 냄비에 물 팔팔 끓여주고요.

 

 

3) 씻은 더덕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바로 꺼내 줍니다.

몇 초 기다리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에 담근 후 바로 꺼내는 게 포인트예요!!

 

 

4) 그런 다음 칼로 껍질을 벗겨보세요.

그럼 이렇게 진액이 묻어 나오지도 않으면서 결을 따라 스르륵 껍질이 쉽게 벗겨지거든요.^^

 

 

전체 다 껍질을 벗기는데도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네요.

 

 

그리고 껍질을 벗긴 더덕은 바로바로 찬물에 담가주셔야 색이 거뭇하게 변하지 않아요.

 

 

그럼 더덕 손질을 다 했으니 바로 더덕구이를 맛있게 만들어볼게요^^

 

 

1) 껍질 벗긴 더덕을 반으로 잘라줍니다.

 

 

이때 반으로 자른 더덕도 바로바로 찬물에 담가주세요.^^

 

 

2) 그리고 도마에 반 자른 더덕을 올린 후 안쪽부터 칼등으로 쿡쿡 두드려주시고요.

3) 뒤로 돌려 등 쪽도 칼등으로 두드려주시는데, 너무 힘을 줘서 두드리면 더덕이 산산조각 나 버리므로 적당한 힘을 주어 두드려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적당히 더덕이 잘 두드려졌지요?

그럼 바로 구이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5) 고춧가루 1숟가락, 고추장 3큰술, 간장 1큰술, 맛술 3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요리당 1큰술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6) 그리고 손질된 더덕에 양념장을 부어주고요~

 

 

7) 일회용장갑을 낀 다음 손등으로 양념장을 더덕 앞뒤로 착착 발라줍니다.

 

 

8) 그리고 30분간 양념장에 더덕을 재워두고요.

 

 

9) 기름 조금 두른 프라이팬에 재워둔 더덕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전에는 초벌구이를 해서 양념장을 발라 2번 굽는 방법으로 구이를 만들었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양념장이 더덕에 흡수가 되어있지 않아 맛이 겉돌더군요.

그런데 재워두었다가 구우니 굽기도 편하고 맛도 아주 좋아요.^^

 

 

그리고 접시에 올려 통깨 솔솔 뿌리면 어렵지 않게 맛있는 더덕구이 완성^^

 

 

아삭아삭 품위있는 더덕향이 아주 고급스럽네요.

 

그럼 제철 맞은 더덕 요리하실 때 손질법과 구이 만드는 법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