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로 시집오기 전까지는 배추전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사실 처음 배추전을 비주얼로만 봤을 때는 맛이 별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쭉쭉 찢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이건 왼걸요!! 오오. 배추에서 이런 맛이? 홀딱 반해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요즘 배추 수확 철이라 맛있는 배추전 이웃님들도 만들어 드셨음 해서 요리법을 정리했어요.
큰 배추 한 통을 사서 속은 쌈을 싸 먹고 겉잎은 배추전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배추전은 큰 겉잎으로 만들어 먹어야 더욱 맛있다고 하세요.
■ 전라도 시어머님께 배운 배추전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겉잎을 떼어 씻어서 준비해요.
2) 수분기가 많아 전을 해 놓으면 맛이 없는 하얀 아래쪽 줄기 3/1은 잘라주세요.
3) 칼 밑동으로 남은 하얀색 줄기 부분을 툭툭 으깨줍니다.
그래야 수분기가 빠져나가 전을 해 놓아도 바삭하니 맛이 좋아요.
4) 밀가루 두 컵에 마늘 1숟가락, 소금 3/1 티를 넣고 반죽을 만들어요.
※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해도 되고요.
부침가루만 사용한다면 소금은 빼고 마늘만 넣어주세요.
5) 그 다음 준비한 배춧잎을 반죽에 담가 프라이팬에 하나씩 올려주세요.
6) 그리고 주걱으로 배추전을 눌러가며 앞뒤를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그리고 드실 때는 쭉쭉 찢어 간장에 찍어 드시면 담백하고 고소한 배추전을 맛보실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은 먹는 내내 연신 "너무 맛있다~"라고 하더군요.
그럼 쌈 싸 먹기에는 너무 큰 배추 겉잎으로 맛있는 배추전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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