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우유와 잣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 소금으로 간하면 쉽게 콩물을 낼 수 있는데요.
이번에 시골에 갔다가 백태 콩을 조금 가져온 터라 콩을 불려 콩국수를 만들었어요.
저녁에 먹은 콩국수인데요.
아침 대용으로 콩물을 한 잔씩 마셔도 좋아요.^^
견과류도 들어가서 더욱 고소하지요.
그럼 콩국수 만드는 법 함께 볼게요.
1) 백태콩은 최소 3시간 이상 물에 불립니다.
2) 냄비에 불린 콩을 넣고 가스레인지 불을 켜 줍니다.
3) 처음 거품이 푸르르 끓어 오르면 콩이 다 익었으므로 바로 불을 끕니다.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나요~
4) 익은 콩은 채반으로 건져내고 찬물에 담가둡니다.
콩을 삶은 물은 콩 갈 때 믹서기에 넣어 줄 것으로 버리지 않습니다.
삶은 콩은 박박 문질러 콩 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 갈아야 하는데요.
5) 양손으로 콩을 잡고 비비기도 하고 쌀 씻듯 치대기도 하면서 콩 껍질을 벗겨냅니다.
6) 이렇게 콩 껍질이 올라오면 물을 버리고 다시 치대고를 반복해서 껍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이 과정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도 많이 간답니다.
거름통을 비우고 콩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는데 거름망이 이렇게 가득 찼네요.
7) 껍질을 벗긴 콩은 믹서기에 넣고 깨, 땅콩 (좋아하는 견과류 넣으시면 돼요) 콩 삶은 물과 함께 갈아줍니다.
콩이 다 갈린 상태예요.
8) 채반에 간 콩을 부어줍니다.
9) 간 콩에 우유를 부어주면서 국자로 저어가며 콩물을 내려줍니다.
10) 콩물에 소금을 타서 간 합니다.
※ 아이들 먹을 콩국수에는 설탕을 조금 넣어 달게 해도 잘 먹어요.
이건 콩물 내리고 남은 비지(콩 찌꺼기)인데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비지를 넣고 비지찌개 끓이려고 통에 담아 두었어요^^
마지막으로 삶은 국수에 채를 썬 오이, 달걀, 깨를 뿌려주면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가 완성되지요.
얼음도 넣어주어야 하는데 마침 얼음이 떨어져서 넣지 못했네요.
정성을 들인 만큼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려 콩을 불려서 만들어 드시는 건 추천해 드리지는 못하겠고요.
두부에 우유와 잣 등 견과류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콩물을 내어 콩국수 만들어 드시는 걸 추천해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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